《「문학소녀」와 굶주리고 목마른 유령》

문학소녀 시리즈 중에서 2번째 권, 《「문학소녀」와 굶주리고 목마른 유령》가 되겠습니다. 지난번보다 한층 충실해진 (두꺼워진!!) 내용으로 다시금 찾아온 문학소녀와 그 간식담당, 이번에는 유령소동에 휩쓸리게 되는군요.

어두워요. 원래부터 문학소녀 시리즈는 “학원 미스테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무언가 사건이 일어나야 하고 그 사건에 주인공들이 휘말리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1권에 비해서 한층 더 어두워졌습니다. 게다가 작중 사건이 현실에서 일어날 리 없냐고 되물으면 “없다”라고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 더더욱 저에게 음울하게 다가오네요. 이 작품은 소설이기에 줄거리야 현실보다 꼬여있지만, 그런 식의 극얀데레가, 현실중에도 꼭 있을 것 같아서 무섭군요.

유령소동에 그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나서는 토오코 선배. 이노우에는 미리 불길한 징조를 감지했는지 사건에서 빠져나오려고 합니다만, 주인공 보정을 받은 캐릭터답게 우회적으로 사건에 개입”되”고 마는군요(개입”한” 것이 아닙니다. 주로 타의로 개입이 되요;;; ). 이 작품은 미스테리물이지만 중요한 힌트는 토오코 선배와 같은 굉장한 문학 덕후(…)가 아닌 이상 캐치하기 힘듧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役의 이노우에의 시선을 따라 사건 주변을 빙빙 돌다가 접근하다가 하는 구성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미스테리 소설답게 굉장히 흡인력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행이 어찌될지, 사건의 전모가 어떻게 밝혀질지 계속 궁금하게 하거든요. 토오코 선배도 발랄한 소녀같은 팅팅 튀는게, 그러면서도 이노우에한테는 사랑하는 누나로서의 모습(아직은 누나동생 관계?)을 보이는 것도 큰 재미고, 여러모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덧: 이번 권 표지의 토오코 선배, 여전히 덧없어 보이는 모습, 매력적입니다. 실제 이 아가씨가 그런지는 상당한 의문이 듭니다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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